“이 방은 전기요금까지 포함이에요.”
계약할 때 집주인이 이렇게 말하면, 처음 자취를 시작하는 입장에선 ‘오! 편리하겠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과연 전기세 포함 조건은 정말 이득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전기요금이 월세에 포함된 자취방의 장단점과
실제 비용 구조를 분석해보고, **계약 전 반드시 체크할 포인트**를 소개합니다.
1. 전기세 포함 자취방이란?
전기요금이 별도로 고지되지 않고, **월세나 관리비에 고정 금액으로 포함된 구조**를 의미합니다.
대표적으로 아래와 같은 형태가 많습니다.
- ✔️ “월세 50만 원 (전기·수도 포함)”
- ✔️ “관리비 7만 원에 전기료 포함”
- ✔️ “전기요금 정액 2만 원 고정”
얼핏 보면 **매달 요금이 일정해서 편리**하지만, 실제로는 사용량이 적어도 요금이 과하게 청구될 수 있는 구조입니다.
2. 포함형의 장점은 분명히 있다
- ✅ 고지서를 따로 낼 필요 없이 간편함
- ✅ 여름·겨울철 사용량 변동에도 요금이 일정
- ✅ 일부 하숙·기숙형 자취방은 기본 포함 구조
특히 여름철 에어컨, 겨울철 전기장판 등을 자주 사용하는 분에겐 **고정 요금제가 오히려 유리할 수 있습니다.**
3. 하지만 이런 경우 ‘손해’일 수 있다
- ⚠️ 하루 외출이 많아 사용량이 적은 자취생
- ⚠️ 계량기 공유로 인해 남의 사용량까지 분담
- ⚠️ ‘정액제’임에도 제한량을 넘기면 추가 요금 발생
사용량이 적은 자취생에게는 전기세 포함 자취방이 오히려 손해일 수 있습니다.
특히 **‘1/N 방식’으로 나누는 구조라면 반드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실제 전기요금 비교 예시
조건 | 월 예상 전기요금 | 비고 |
---|---|---|
실사용 기준 (150kWh) | 약 14,000원 | 한국전력 기준 |
정액 요금 (2만 원) | 고정 | 사용량 상관없음 |
1/N 나눔 방식 | 18,000~25,000원 | 세대별 변동 |
5. 계약 전 이렇게 물어보세요
- 🔍 “정액 요금인가요? 사용량에 따라 변동되나요?”
- 🔍 “계량기가 개별인가요, 전체 공유인가요?”
- 🔍 “전기 많이 써도 추가 요금 안 나오나요?”
이런 질문만 해도 **전기요금 분쟁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계약서에는 반드시 ‘전기요금 고지 방식’을 명시해야 합니다.
✅ 마무리 요약: 고정이냐, 실제 사용이냐
전기요금이 포함된 자취방은 편리할 수 있지만 **사용량과 생활 패턴에 따라 손해를 볼 수도 있는 구조**입니다.
계약 전에 반드시 확인하세요. “정액제는 진짜 정액인지, 정액처럼 보이는 정가산식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