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물을 많이 쓰지도 않았는데, 수도요금이 왜 이러죠?”
자취생이라면 수도요금이 갑자기 늘었을 때
‘숨은 누수’부터 의심해야 합니다.
특히 오래된 원룸이나 반지하, 구축 건물에선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누수로 요금 폭탄을 맞는 사례가 많습니다.
오늘은 자취생이 자가로 누수를 점검하고 예방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1. 변기 수조 누수 확인법
가장 흔하고, 가장 많이 새는 곳은 변기입니다.
물이 흐르는 소리가 약하게 들리거나
물이 한 번도 안 썼는데도 수조가 계속 차는 경우
누수 가능성이 높습니다.
✅ 진단 팁: 컵에 든 커피나 색소를 수조에 넣고 30분 후 확인했을 때
물이 흐르지 않았는데도 변기 안이 색으로 물들었다면 누수입니다.
2. 세면대·싱크대 밸브 주변 확인
수도꼭지 자체가 아니더라도 하단 연결 밸브, 호스 부위에서 물이 스며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PVC 배관은
노후되면 미세한 균열
이 생기기 쉽습니다.
✅ 진단 팁: 아래에 마른 휴지를 두고 하룻밤 두었을 때 젖어 있으면 누수 의심.
3. 샤워기 고정대나 수도꼭지에서 물이 ‘방울’ 떨어질 때
1초에 한 방울씩 떨어지는 물은 하루 20~30리터, 한 달이면
600~900리터 낭비
로 이어집니다.
✅ 진단 팁: 잠금 후 10분간 관찰. 물이 마르지 않고 지속적으로 방울이 맺히면 고무 패킹 이상입니다.
4. 수도계량기 ‘무사용 회전’ 확인법
물을 쓰지 않는 시간대(예: 밤 12시~새벽 6시)에
계량기 숫자가 움직이고 있다면 확실한 누수
입니다.
✅ 진단 팁: 전원·물 사용을 멈춘 후 30분 뒤 수도계량기 숫자를 다시 확인하세요.
변화가 있다면 누수가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5. 누수 발견 시 대처 방법
- 📞 집주인 또는 관리사무소에 즉시 알리기
- 🧾 고지서 & 계량기 사진 기록
- 🔧 임의 수리 전에는 비용 부담 조건 확인
- 📩 수도사업소에 누수 감면 신청 가능 여부 문의
누수로 인한 수도요금 과다 청구는 일정 기준 이상 시 일부 감면
도 가능합니다.
✅ 마무리 요약: ‘내가 안 써도 나오는 요금’, 그 원인은 누수일 수 있습니다
자취방에서 수도요금이 갑자기 높아졌다면 단순 사용량보다 먼저 ‘숨은 누수’를 의심해야 합니다.
자가 진단 루틴만 익혀도 수도요금 폭탄을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