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샤워만 했는데 수도요금이 2만 원 넘게 나왔어요.”
옆방에선 세탁기를 매일 돌리고 있는데,
왜 내가 그 요금을 같이 내야 할까요?
이것이 바로 공동계량기 자취방의 핵심 문제입니다.
공동으로 측정되고, 세대별로 ‘균등 분배’된다는 점에서
물을 적게 써도 더 많이 낼 수 있는 구조적 불이익이 발생합니다.
1. 공동계량기란?
하나의 수도계량기가 여러 세대의 물 사용량을 함께 측정하는 구조를 말합니다.
다세대 원룸, 하숙형 건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방식
입니다.
이 경우 전체 사용량을 1/N 또는 면적 기준으로 나누어 요금을 청구하게 됩니다.
2. 물을 적게 써도 요금이 높은 이유
- ⚠️ 누군가 많이 써도 전체 요금은 증가
- ⚠️ 누진 요금제가 합산 사용량 기준으로 적용됨
- ⚠️ 실제 사용량과 무관하게 ‘균등 분배’될 수 있음
예를 들어 5세대가 공동계량기를 쓴다고 가정했을 때, 한 세대가 1달에 20톤을 쓰면 전체 요금은 누진 구간으로 올라가고,
그 부담이 모든 세대에 동일하게 나눠집니다.
3. 실제 사례: 평균 7톤 썼는데 15,000원 청구
한 자취생이 샤워, 설거지만 했는데도 월 수도요금이 15,000원 나왔습니다.
고지서는 없고, 관리비에 포함되어 ‘1/N 분할’된 금액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옆 세대가 매일 빨래 + 반려견 목욕까지 하며
한 달 30톤 이상을 사용하고 있었던 것
입니다.
4. 공동계량기의 문제점 정리
- ❌ 공정한 사용량 측정이 어려움
- ❌ 누진제 구조상 요금이 왜곡됨
- ❌ 세대 간 갈등 발생 가능성
- ❌ 고지서가 없는 경우 확인도 어려움
실제로 민원 사례 중 다수가 공동계량기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5. 해결을 위한 대처법
- ✅ 계약 전 “계량기 분리 여부” 질문
- ✅ 고지서 제공 여부 확인
- ✅ 정액제라면 기준 사용량 문의
- ✅ 입주 후 계량기 위치 및 수 확인 (사진 기록)
공동계량기 구조라도 계약 전 질문만 잘해도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 마무리 요약: 내가 안 써도 요금이 나오는 구조
공동계량기 자취방에서는 ‘사용량’보다 ‘구조’가 요금에 영향을 더 크게 미칩니다.
자취생은 물 절약 이전에, 요금 구조 점검부터 해야 합니다.
계약 전 꼭 묻고, 고지서가 없다면 구조를 다시 한번 확인하세요.